▲베트남 껀터시 카이랑에 건설한 스틸브릿지 전경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사회간접자본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베트남 껀터시 카이랑 지역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스틸브릿지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린 베트남 스틸브릿지 준공식에는 포스코베트남 윤훈 대표법인장과 응우옌 티 쭉 린 카이랑 인민위원회 부의장, 박선종 기아대책 베트남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스틸브릿지 준공은 2016년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 2017년 미얀마 여와마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에 건설된 스틸브릿지는 폭 4.5m, 길이 18m로, 필요한 부재를 현지 공장에서 제작 후 건설현장으로 운송, 조립, 설치하는 조립식 모듈러 교량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와 호찌민 교통 당국은 베트남 설계기준에 맞춰 모듈러 소교량 모델을 공동개발했다. 현장 여건이 좋지 못해 중장비 반입이 어려운 곳에서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포스코는 껀터시와 지속 협력해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안전한 주거지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한편 철강제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공생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표법인장은 “노후화된 교량을 스틸브릿지로 교체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