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전략기획위원장에 정태호 의원(초선·서울 관악을)을 임명하는 등 중앙당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해 문재인 정부와 발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당직자 임명을 의결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일자리수석을 지낸 뒤 지난 4·15 총선에서 관악을에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아울러 수석 사무부총장엔 권칠승 의원(재선·경기 화성병), 조직 사무부총장에는 김철민(재선·경기 안산상록을), 미래 사무부총장에는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임명됐다.
법률위원장에는 검사장 출신인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대외협력위원장은 한국노총위원장을 지낸 김주영 의원이 맡았다.
이 밖에도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도전했던 김한규 강남병 지역위원장은 법률대변인에 임명됐다. 노동대변인에는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 상근부대변인에는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 박진영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을 지역위원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이날 최고위에서는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정무직 당직자 임명 건도 의결됐다.
위원장은 김태년 원내대표, 부위원장은 양향자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맡는다. 총괄본부장은 이광재 의원, 총괄부본부장은 유동수 의원, 예산 담당 K-뉴딜지원담당은 박홍근 의원, 입법 담당 K-뉴딜지원단장은 조승래 의원, 지역 담당 K-뉴딜지원단장은 강훈식 의원이 담당한다.
정책기획단장은 정태호 의원이 맡았다. 디지털뉴딜분과는 위원장에 강병원 의원, 간사 윤영찬 의원, 그린뉴딜분과는 위원장에 김성환 의원, 간사 이소영 의원, 사회뉴딜분과는 위원장에 김민석 의원, 간사에 장철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