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카카오게임즈 열기...크래프톤도 상장할까

입력 2020-09-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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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계사들의 상장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는 물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을 개발하는 개발사까지 상장설이 퍼지고 있어 상장 불씨가 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오전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기 때문에 시초가는 2만1600원~4만8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58조5000억 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6만24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도 4조6800억 원까지 상승해 코스닥 시총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을 수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카카오게임즈에 게임을 개발해 공급하는 크래프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크래프톤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개발사다. 이 게임이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IPO에 돌입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엘리온’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내년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생각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8872억 원을 기록할 만큼 실적 상승을 이끌어 내 후속작 개발을 위한 자금도 충분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시너지가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배틀그라운드는 당초 국내 퍼블리셔들이 서비스를 거절한 프로젝트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이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주도해 흥행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연말 ‘엘리온’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 크래프톤에 대한 평가는 ‘대박’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올해 상반기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일 IP가 아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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