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16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20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ㆍ굴비ㆍ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ㆍ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4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5배 늘리고, 한우의 상품 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매년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과 2019년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40만 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8%, 15.7%나 늘었다.
대표상품은 1++(9) 등급 최고급 한우에 송로버섯 소금(100g)ㆍ송로버섯 치즈크림소스(90g)ㆍ송로버섯 머스타드소스(90g)ㆍ검은서양송로 올리브오일(250ml)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고급 그로서리(식료품)를 함께 구성한 ‘넘버나인 프리미엄 세트(75만 원)’과 여물을 끓여 먹여 전통 사육 방식으로 관리하는 최고급 한우인 ‘현대 화식 한우 매 세트(찜갈비 1.1kgㆍ등심 로스 0.9kgㆍ채끝 스테이크 0.9kgㆍ불고기 0.9kg으로 구성, 64만 원)’다.
전남 강진의 33만㎡ 규모의 목장에서 방목해 키운 ‘자연방목 한우 선물세트(등심 로스 0.9kgㆍ양지국거리 0.9kgㆍ불고기 0.9kg으로 구성, 45만 원)’, 강원도 홍천에서 발효 시킨 사료로 키운 ‘무항생제 암소 한우 선물세트(등심 로스 0.9kgㆍ등심스테이크 0.9kgㆍ국거리 0.9kg으로 구성, 48만 원)’ 등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우와 함께 명절 대표 선물인 굴비의 경우 프리미엄 소금으로 차별화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600세트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 특화 소금 굴비(자염ㆍ죽염ㆍ해양심층수 등 전통소금 3종,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 한 굴비) 물량을 두 배 늘려 1200세트를 선보인다.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으로 밑간한 ‘영광 참굴비(25만 원, 20cm이상 10미)’ 등 4종을 선보이며, 고객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지난 추석 대비 판매 가격을 1만 원 낮췄다.
청과 상품의 경우 고급 과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물량을 역대 최대로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 10톤 물량 4000세트 선보였던 샤인머스캣을 올해는 50%이상 확대해 총 6000세트, 15톤 물량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1년 전부터 경북 상주ㆍ김천 등 주요 산지와 협의해 프리미엄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또한 샤인머스캣 품목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11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당도 17브릭스(Brix)이상의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11만 원~13만 원)’, 샤인머스캣과 멜론을 혼합한 ‘샤인머스캣·멜론 세트(8만5000원~9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샤인머스캣 외에도 애플망고 물량도 지난해 추석보다 세 배 이상 늘렸다. 전통 제수용 과일 대신 트렌디한 과일인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를 끌어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애플 망고 중 하나인 제주 왕망고’와, 브라질산 애플 망고 등 총 7개 품목을 구성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은 ’현대명품 사과ㆍ배ㆍ제주 왕망고 세트(14만 원~16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