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증시 급락에 일제히 하락…일본 1.11%↓·중국 0.87%↓

입력 2020-09-04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 급락으로 폭락장 연출…“단기 버블 붕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4일 종가 2만3205.43.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4일 종가 2만3205.43. 출처 마켓워치
4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명백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버블이 붕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급락한 2만3205.43으로, 토픽스지수는 0.90% 하락한 1616.6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떨어진 3355.37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4% 낮은 1만2637.9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801.52로 0.82%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5분 현재 1.01% 떨어진 2505.99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87% 낮은 3만8649.2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며 6월 이후 최대 폭락장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6월 11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일 1만2000선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다시 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598.34포인트(4.96%) 폭락한 1만1458.10에 장을 마쳤다.

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전날 이렇다 할 악재가 없이 폭락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버블이 붕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티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건강한 붕괴는 아니다”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단기 투자 버블을 제거하는 것은 증시에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급격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고점에 형성돼 있다. 애플은 최근 1년 동안 64.7% 급등했고, 아마존은 82.3% 상승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올해 들어 460% 폭등했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투자 리서치 수석은 “행복감 이외에는 이러한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없다”며 “매우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카트릴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주가 변동에 대한 명백한 촉매제가 없다”며 “주가 조정이 지속할지, 아니면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매력을 느낄지가 앞으로의 문제”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67,000
    • +3.63%
    • 이더리움
    • 4,414,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1.68%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2,500
    • +2.6%
    • 에이다
    • 818
    • +1.87%
    • 이오스
    • 782
    • +6.54%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15%
    • 체인링크
    • 19,510
    • -2.69%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