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내려가는 등 마스크 수급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8월 4주(8.24.~8.30.) 마스크 생산 등 수급 동향을 살펴본 결과, 총생산량은 2억 7368만 개로 주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건용 마스크는 1억 5169만 개(55.4%),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억 229만 개(37.4%), 수술용 마스크는 1970만 개(7.2%)로 집계됐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주말을 제외한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2541만 개가 생산됐고, 8월 26일에는 2722만 개를 생산해 하루 최대 생산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및 수술용 마스크도 주말을 제외한 평일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각각 1636만 개, 330만 개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의 마스크 가격조사 결과, 지난주에 이어 온·오프라인 가격 모두 하락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KF94)는 8월 27일 1200원 대로 진입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8월 20일 600원 대에 진입한 후 가격이 계속 내려가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더 낮아졌다.
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1426원(8.20)에서 1272원(8.28)으로, 오프라인은 1704원(8.20)에서 1640원(8.27)으로 모두 내려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690원(8.20)에서 664원(8.28)으로 내려갔고, 오프라인은 714원(8.20)에서 715원(8.27)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