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들이 5G 엣지 보안 취약점을 검증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점검하는 모습(왼쪽부터 박종근 책임연구원, 김민재 UST학생연구원, 이종훈 책임연구원)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G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ETRI는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5G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존 4G 이동통신 기술은 서울 등 중앙에 집중된 코어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가 이뤄져 보안 관리 대상이 상대적으로 단순했다. 5G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단말이 대규모로 연결되는 등 접속 환경이 변화해 공격 접점이 급증한다.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서 포착되는 비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허위 기지국 등을 통한 침투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코어망과 위협 정보를 공유해 5G 전역에 걸쳐 인프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연구진들은 개발된 기술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해 보안 실증을 통한 기술 및 실효성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종근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박사는 “네트워크 환경 변하에 따라 5G 엣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탐지‧대응해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5G+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