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4일 LF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손익 개선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36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260억 원)을 웃돌았고 연결 매출액은 4221억 원으로 10% 감소했으나 예상 대비 양호했다"면서 "손익 개선의 주된 요인은 식자재 유통 회사인 LF푸드와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 자회사인 트라이씨클인데 각각 손익은 -20억 원, +30억 원 수준으로 추정치를 각각 20억 원 가량 상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손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8% 증가한 1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 패션 부문의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기존 자료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은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별도 부문 및 연결 법인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기저 효과뿐 주요 연결 대상 법인들의 손익 개선도 예상보다 양호하다"면서 "밸류에이션과 기저 효과 등에 따른 이익 개선에 대한 하방 경직성 및 일정 수준의 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