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세계 4대 명품침대를 한 자리에 모았다. 세계 4대 명품 침대로는 스웨덴의 덕시아나, 해스텐스, 영국의 바이스프링, 히프노스가 꼽힌다. 모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손으로 직접 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4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건 국내에서 강남점이 유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며 올 상반기 프리미엄 침대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상승한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팝업으로 선보이는 ‘히프노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브랜드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침대뿐 아니라 영국 왕실 로얄 패밀리들이 거주하는 모든 왕궁과 거주지에 공급한다. 또 자연 재료를 사용해 영국침대 회사 최초로 탄소 발생 제로를 지키며 친환경에 대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히프노스는 이번 강남점 팝업을 기념해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세트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기존에 히프노스 침대를 구매했던 고객에게는 재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
‘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 커버 등 침대 일체를 생산한다. 또 최고 등급의 매트리스를 제작하기 위해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만 만들도록 했다. 지난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가 결혼 당시 바이스프링 침대를 주문 제작하기도 했다.
‘덕시아나’는 스웨덴 최초 매트리스 회사다. 기존 침대보다 3배 이상의 촘촘한 연결식 코일 스프링을 사용해 인체의 체중을 분산시켜 체형에 맞는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특히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25개의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침대로도 유명하다.
‘해스텐스’ 침대는 1952년 스웨덴 왕실 납품업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공급하고 있고 시그니처인 블루 체크는 최고 프리미엄 침대의 상징으로 통한다. 19세기 중반부터 자연에서 나오는 울 코튼, 말총과 같은 천연 소재만을 사용해 10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320시간 동안 제작한다. 가격은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최대 1억 원을 호가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매트리스에 누워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유명 침구 브랜드인 에이스,시몬스, 템퍼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퀸사이즈 기준 에이스 침대 로얄 에이스의 라인인 RA400 435만 원,시몬스 대표 모델인 윌리엄 398만 원, 템퍼오리지널 엘리트 390만 원 등이 있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숙면에 관한 관심에 프리미엄 침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 4대 명품 침대를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라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에서 지속해서 수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