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바이오ㆍ의료기기 R&D 센터 사업을 위한 지원 협약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지난달 요즈마크룹코리아 경영진과 만나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요즈마비엠텍의 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ㆍ의료기기 R&D 센터 사업을 위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세종메디칼의 조규태 상무이사는 “세종메디칼과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한국의 의료기기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세종메디칼의 의료기기 제조 20년의 노하우와 요즈마코리아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전략 담당 이동준 부사장은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다양한 의료기기 사업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며 “요즈마그룹코리아의 다양한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업화하고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기구 국산화에 성공해 전세계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설계부터 금형, 사출, 조립 및 멸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ODM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이다. 이스라엘 내 창업벤처의 글로벌화를 지원했고 23개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바 있다. 요즈마그룹은 2015년 요즈마그룹코리아를 설립하고 크로스보더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이스라엘-한국 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