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근시간대ㆍ퇴근시간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9일 서울시는 “지난주 증편운행에 이어 10일부터 호우경보 완전 해제 시까지 출ㆍ퇴근시간대 및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대중교통 증편 운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의 경우 출근과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출근 시간 36회, 퇴근 시간 16회, 막차 시간 95회씩 늘려 운행될 예정이다.
출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7시~9시 30분으로 연장했다. 1~8호선이 36회 증회됐다.
퇴근 집중배차시간도 평소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연장했다. 2~7호선 16회 증회됐다.
막차 시간은 평소 자정 12시에서 다음날 12시 30분으로 연장했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총 95회 증회운행 된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ㆍ퇴근 집중배차시간과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으면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로 도로소통상황 및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버스는 7월 29일부터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으로 평일 5% 감축 중이지만 이번 비상대책에 따라 평상시 정상운행으로 전환, 350여 대가 추가 투입 운행되고 혼잡 노선은 예비차량도 투입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 속에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한 출ㆍ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