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유, 발전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GS칼텍스가 1분기보다 실적을 크게 회복하면서 ㈜GS 역시 전 분기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GS는 2분기 매출액 3조6655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 당기순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매출액은 1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6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67.8%, 95.3% 급감했다.
이에 따라 ㈜GS는 2020년 상반기에 매출액 7조8616억 원, 영업이익 1667억 원, 당기순손실 285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매출액 8조9269억 원 대비 11.9% 감소, 영업이익 1조5억 원 대비 83.3% 감소, 당기순이익 4071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GS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 여파가 계열사 실적에 부담이 됐으며 GS칼텍스의 경우,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원유 도입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 자회사들은 국내 전력 수요의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다만,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비교적 견고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