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탁일환 대표이사(사장)가 물러났다고 31일 공시했다.
탁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탁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탁 사장의 사임으로 만도는 정몽원 한라 회장과 김광헌 부사장 2인 대표 체제가 됐다.
퇴임한 탁 사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7월 만도기계에 입사해 30년 넘게 연구개발 분야를 맡았다. 글로벌 R&D 기술총괄 부사장(CTO), 브레이크 비즈니스유닛(BU) 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만도 대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