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시스 2호', 정지궤도 안착… 군 통신능력 향상 기대

입력 2020-07-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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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본격 임무 투입 전망

▲한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30일 지구 동기 궤도에 안착했다. (출처=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한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30일 지구 동기 궤도에 안착했다. (출처=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한국 최초 군사 전용위성인 ‘아나시스 2호’가 31일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전 7시 11분(한국 시각) 아나시스 2호가 지구에서 3만5천786km 떨어진 정지궤도(지구 동기 궤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지 10일 만에 안착에 성공하며 군의 독자적인 통신체계 구성에 힘이 실렸다.

아나시스 2호는 내년 초쯤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될 전망이다.

먼저 1달 정도 위성체 제작 회사에서 성능 관련 실험을 시행한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 아나시스 2호를 최종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지상 단말기 8종과 연결한다. 이어 운용성 확인 시험 평가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나시스 2호는 기존 민·군 공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보다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통신 가능 거리가 멀다. 데이터 용량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파 교란 회피 능력도 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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