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AI로 디지털 전환…고객 경험가치 바꾸겠다”

입력 2020-07-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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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인 AI데이 온라인컨퍼런스 캡쳐)
(사진제공=라인 AI데이 온라인컨퍼런스 캡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객 예약 전화에 자동으로 응대하는 서비스를 올해 10월 정식 출시한다.

라인은 29일 ‘라인 AI데이 온라인컨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마스다 준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데이터로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고객의 경험가치를 향상시키는지가 중요하다”며 “고객 가치 향상에 필요한 수단이자 도구”라고 강조했다.

라인은 그동안 클로바 기술을 B2B로 제공해 온 ‘클로바’ 사업과 기술을 API로 제공해 온 ‘라인브레인’ 사업을 통합해 ‘라인클로바’ 브랜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존 라인브레인의 서비스, 제품명들은 모두 라인클로바로 변경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시범 도입된 라인의 AI 응대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사유리’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서비스는 고객의 말을 직접 인식해 음성으로 답변해준다. 앞으로는 배달과 포장 등 고객이 말하는 것에 자동으로 응대하며, 예약이 차있을 경우에는 다른 체인점으로 안내하는 등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인은 자택 격리자의 상태 확인 전화에 AI 콜서비스를 도입하고, 공항 출입국 서류를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처리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스다 준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목적과 구조 등을 모두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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