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대를 포함한 약 30곳의 대학들이 등록금 반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학기 대면수업과 실습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커지면서 대학들이 등록금 환불에 나서고 있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
2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학교 29곳, 서울시립대학교까지 30개 대학이 등록금 문제를 학생들과 협의 후 환불할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대학의)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사립대에서도 학교 학생들과 협의해서 10만∼20만 원, 혹은 1학기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고 있다. (등록금 반환 결정 대학)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대학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기존에 있던 성적 장학금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학생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대학이 학생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방식을 채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