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그린뉴딜 현대차 수소차 독점 공기압축기 주목…연료전지 신규 사업 준비중

입력 2020-07-17 10:56 수정 2020-07-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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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차 밸류 체인 관련 기업.
▲국내 수소차 밸류 체인 관련 기업.

뉴로스가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수소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소차 보급 확대·수소충전소 설치 지역 확충 등 관련 정책을 내놓았으며, 뉴로스는 국내 유일 수소차 생산 업체인 현대차를 대상으로 공기압축기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뉴로스는 고속회전을 이용한 공기베어링 시스템을 수소전기차에 적용해 핵심부품인 공기압축기를 현대차에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은 2013년 개발을 시작으로 5년간 2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뉴로스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뉴로스는 전문 기술 인력을 통해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50곳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선박분야도 친환경 전환 및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그린뉴딜로 한발 더 다가온 수소시대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와 연료전지 분야에 있어 중소 부품업체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뉴로스는 전담 사업본부 조직을 구성하여 자동차사업 특성인 높은 수준의 생산 및 품질관리로 고객요구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2018년 정식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뉴로스의 공기압축기는 전기수소차에 대당 1대, 상용차인 버스 및 트럭에는 대당 2대씩 장착된다.

또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에서도 2018년부터 뉴로스의 공기블로워를 년간 약 150대 양산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소정책에 맞추어 매출 증대 및 사업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 전지 사업에 사용되는 공기블로워는 기존 해외에서 수입했다. 뉴로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다.

수소에너지 관련 여러분야에서 개발에 성공한 뉴로스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사업이외에도 다른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전문회사로부터 추가적인 신규사업 등을 제안 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뉴로스 관계자는 “당사는 공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한 하수정화용 터보블로워를 생산하는 업체로 블로워 업계를 꾸준히 선도해 왔다”며 “최근 해당 기술을 접목해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수소산업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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