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삼성전자 올해 2분기"…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을 때?

입력 2020-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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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잔'은 매일 한 문제씩 이투데이와 함께하는 경제 상식 퀴즈입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듯 퀴즈를 풀며 경제 상식을 키워나가세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을 때를 뜻하는 말은 무엇일까?

2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이때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엇갈리는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좋으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을 기록하며 '이것'을 달성했다. 기업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을 때를 가리키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다. '깜짝 실적'이라고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이 여럿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셧다운 여파로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순항으로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기업인 대만 TSMC 역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급등한 1208억2000만 대만달러(약 4조9367억 원)를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어닝서프라이즈는 가전·가구 업계에도 이어졌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24.4%가량 줄었지만, 증권가 예상치(4058억 원)를 훨씬 웃돌았다.

한샘의 경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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