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빵 굽는 매장'을 이달 선보인다. 빵으로 대표되는 푸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경기도 양평에 '베이크 인'(Bake-In) 형태의 매장인 '더양평 DTR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스타벅스 차(茶) 브랜드인 '티바나'를 즐길 수 있는 전용 바를 갖췄고, 주변을 찾은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설치했다.
그간 스타벅스는 베이글이나 조각 케이크 등을 외부 업체에서 받아왔다. 다만 이 매장에서는 신세계푸드에서 공급한 생지(반죽) 형태의 빵을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구워 고객에게 판매한다.
스타벅스가 포화 상태의 커피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 매출의 70%가량은 여전히 커피 등 음료에서 나오고 있다. 푸드 제품의 비율은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