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금감원 독립해야"

입력 2020-07-07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일종 "사건의 뒷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창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창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라임·옵티머스펀드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두고 "(정권이) 지나치게 금감원에 많이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윤창현 의원 주최로 열린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 세미나에서 "독자적인 금융감독 체계와 사전·사후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과연 금감원이 독자적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느냐"며 "최근 나타난 금융 사고들을 놓고 보면 금감원이 실제로 무슨 기능을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04년 금감원이 정부 조직인 금융위원회에 예속돼 현재 상태로 있는 게 금융감독체계"라며 "감독체계만큼은 최소한 독립해서 독자적인 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1조6000억 원 피해를 낳은 라임 사태에 이어 1000억 원대의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사례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해외로 도피한 옵티머스 이혁진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금융정책 특보로 일했다. 해외 도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특보와도 밀접한 관계였다"며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69,000
    • +3.97%
    • 이더리움
    • 4,451,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1.76%
    • 리플
    • 817
    • +0.49%
    • 솔라나
    • 295,800
    • +3.57%
    • 에이다
    • 822
    • +1.36%
    • 이오스
    • 779
    • +5.2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83%
    • 체인링크
    • 19,560
    • -2.78%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