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28알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하면서 3분기 15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2%, 55.2% 늘어난 183억원, 378억원이다.
1~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21.8%↑)과 영업이익(16.3%↑), 당기순이익(30.9%↑)이 각각 4398억원, 583억원, 1023억원이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약품과 수출, 유통 등 전 부문에서 두자릿수의 신장세를 보였다. 약품은 전체적으로 21%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가 각각 23.5%, 20.2%의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ETC는 오리지널 항혈전제인 '안플라그'와 비염치료제 '나조넥스'가 각각 60%, 53% 상승했고, 신제품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복제약)도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OTC도 자체개발한 영양제 '삐콤씨'가 43% 급증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18% 증가한 수출분야에서는 에이즈치료제인 FTC(16%), 페니실린 항생제 PMH(58%)의 매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유한락스 등 유통사업분야도 13%의 신장세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국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으나, 연초 계획한 매출액 5500억원 달성은 물론 이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