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초기 시험서 긍정 결과...‘중화항체’ 형성

입력 2020-07-02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제약사 화이자 로고. AP연합뉴스
▲미 제약사 화이자 로고. A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후보 물질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BNT162b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명씩 세 집단에 백신을 각각 10㎍·30㎍·100㎍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9명에게는 플라시보(가짜 약)이 제공됐다.

10㎍과 30㎍ 투여 대상자는 한달여 뒤 두 번째 백신을 접종을 했다. 다만 100㎍ 고용량 접종군의 경우 1차 접종 후 절반 이상이 고열 등 부작용을 겪는 바람에 2차 접종 실험을 하지 못했다. 이들은 2차에 걸쳐 접종한 사람들보다 항체가 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2차 접종 후 10㎍과 30㎍ 접종군에서 회복 환자의 1.8~2.8배에 달하는 중화항체(neutralising antibodies)가 형성됐다. 중화항체는 그 자체로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양사는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 1억회분,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12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초기 실험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아직 전문가 심사를 거치지 않았으며, 의학 저널에 정식으로 실리지 않은 상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재 백신 후보 물질 4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23,000
    • +2.29%
    • 이더리움
    • 4,508,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3.53%
    • 리플
    • 964
    • +4.22%
    • 솔라나
    • 294,900
    • -0.91%
    • 에이다
    • 768
    • -6.23%
    • 이오스
    • 771
    • -1.03%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5.29%
    • 체인링크
    • 19,160
    • -3.82%
    • 샌드박스
    • 402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