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멕시코 진출

입력 2020-07-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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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멕시코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MSD가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으로부터 로수젯(멕시코 제품명 NAXZALLA)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MSD는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한미약품과 MSD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두번째다. 양사는 2009년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을 ‘코자XQ’란 브랜드로 5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산도즈를 통해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제 ‘구구’를 일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 실라네스와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내년에 현지 출시한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기반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한미의 우수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2017년 11월∼현재·유비스트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전체 제품 중에서는 올해 1분기 2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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