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2개월 연속 오름세…‘불안한 상승’

입력 2020-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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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경기 전망은 2개월 연속 반등하며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0으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던데 이어 2개월 연속 반등한 셈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낮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0으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던데 이어 2개월 연속 반등한 셈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낮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0으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던데 이어 2개월 연속 반등한 셈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낮은 값이다.

전산업 항목을 보면 경기전망과 역방향인 고용 전망이 전월 102.3에서 103.5로 상승, 다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내수판매(67.2) △수출(60.1) △영업이익(64.6) △자금사정(64.9) 등은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7월 SBHI는 67.7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올랐다. 또한 비제조업은 68.1로 같은 기간 5.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 제조업ㆍ비제조업 전 분야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ㆍ재고ㆍ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6월 주요 애로 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이 7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7.4%), 인건비 상승(35.0%), 판매대금 회수지연(22.3%) 순이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2%로 전월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0.6%포인트, 7.8%포인트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65.5%)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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