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충주ㆍ진천공장 이원화…바이오·케미칼 전문 기업 도약

입력 2020-06-25 16:54 수정 2020-06-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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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진천공장, 발효와 합성의약품ㆍ2022년 완공 충주공장, 케미칼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담당

▲이연제약 오픈하우스 투자 설명회에서 유용환 대표 (사진제공=이연제약)
▲이연제약 오픈하우스 투자 설명회에서 유용환 대표 (사진제공=이연제약)
이연제약이 충주공장과 진천공장을 이원화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적극 나선다.

기존 진천공장은 발효와 합성의약품을, 오는 2022년 완공될 충주공장은 케미칼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맡게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공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해 바이오·케미칼 의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연제약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투자 설명회에서 이 같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60년간 쌓아온 자사의 케미컬 생산능력과 그 밖의 많은 노하우 그리고 알엔디(R&D)를 통한 실패경험이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얼리스테이지에 있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코웍하며 전문성을 가진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에 대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과 함께 유기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케미컬 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의약품에 대해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 중이다.

특히 미국 인터바이옴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MO)사업을 본격화한다.

그간 이연제약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서 의약품 및 원료물질로 활용되는 유전자치료제인 비바이러스성 벡터(pDNA)와 바이럴벡터(바이러스성 벡터)를 생산하는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메드클라리스의 이주연 대표는 “미국 현지 CMO는 임상 1상과 2상에 사용될 물질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국내 유전자 치료제 생산 사이트가 없는 가운데 건설 중인 충주공장과 미국 현지 CMO 시설과의 연결로 국내 최대 유전자 치료제 생산 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등 화학합성약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의약품 핵심 생산기지를 목표로 총 2400억 원이 투자됐으며 2022년 3월이 완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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