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3주차(42.5%) 조사 이후 3주 연속 이어진 내림세를 마감하며 상승세로 반전하는 흐름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주로 경기ㆍ인천(5.1%p↑), 30대(10.0%p↑), 사무직(4.3%p↑) 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통합당 또한 전주 대비 0.2%P 오른 27.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산ㆍ울산ㆍ경남(5.2%p↑), 대전ㆍ세종ㆍ충청(5.1%p↑), 70대 이상(7.1%p↑) 계층이 통합당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3주차 조사 당시부터 꾸준히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4.4%P로 전주(14.1%P)보다 벌어졌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한 영향으로 무당층 비율이 줄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전주 대비 1.5%P 줄어든 11.8%였다. 군소정당 지지율은 주로 ‘범여권’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0.4%P 오른 5.7%, 정의당은 1.6%P 오른 5.6%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2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응답률 4.0%)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