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아래에 있는 만큼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게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말인 전날 시위와 관련해서는 “지난밤 시위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며칠 동안 평화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 방송은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수도 지역에 배치된 주 방위군의 규모는 11개 주에서 투입된 3900명, DC를 기반으로 하는 1200명 등 약 5000명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 방위군을 전부 철수시키기로 한 것인지, 또는 다른 주에서 투입된 주 방위군을 철수시키겠다는 것인지를 명시하지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