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대학 및 학계의 바람직한 연구윤리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대학 부문 ‘대학 연구윤리 길잡이’와 과학기술분야 학회 부문의 ‘출판윤리 길잡이’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제정 이후 해설서 제정 등 연구 부정행위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상위법령만으로는 특수한 학문분야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연구부정행위 기준 등 연구윤리를 전반적으로 상세히 규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연구 부정행위 예방과 사후 판정 등에 있어 연구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육부와 재단에서는 연구윤리 포럼 등을 통해 연구 현장 의견수렴을 거치면서, 대학과 과학기술분야 학회 연구윤리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의 토대 형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대학과 학회에서 자체 연구윤리 규정 제·개정 시 반영하고 준수해야 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연구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대학의 우수사례 및 참고할만한 사항 제시와 더불어, 학회의 논문 투고 및 심사, 출판 승인 등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연구윤리 쟁점을 표준화 했다.
재단 노정혜 이사장은 "연구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및 연구윤리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대학 및 학문분야에 공유 및 확산하고 자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연구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