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3차 추경을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대공황 이래 최악이라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은 글로벌 위기 당시 상정한 추경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의 고강도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 함께 하고 있다”며 “1분 1초가 다급한 시점이다. 6월 중 추경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3차 추경이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여러 대책들의 실효성 재고를 위해 재정으로 적극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규모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아직 어렵다고 하고 고용충격에 대한 대비와 소비진작 등 본격적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사전대비책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것이 바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기고 거의 반세기 만에 1년에 3번의 추경을 추진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