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4기 운영을 시작했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달 22일 'OGA 4기 입학식’을 열고 30명의 참가자와 함께 10개월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3기 수료식과 함께 진행됐다.
정몽구 재단의 지원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통해 국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목표를 가진 청년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권오규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시기지만 예상치 못한 시대를 겪어나가며 앞으로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설정되기도 할 것"이라며 "올해 여러분이 나누게 될 시간이 더욱 깊은 고민과 의미 있는 연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는 오 준 경희대 교수(전 주유엔대표부 대사), 김원수 연세대 특임교수(전 유엔 사무차장),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전 외교부 차관) 등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와 저명인사 등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부터 국내외 국제기구 현장 연수 경험까지,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85명의 학생 중 34명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중남미카리브위원회(UNECLA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해외 소재 국제기구에서 꿈을 이루게 된 17명이 진출 지원금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