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가 4월보다 14.5p 오르고,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는 29.2p 올라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위탁으로 지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2400개, 전통시장 1300개를 대상으로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를 실시했다.
1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는 88.3, 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는 109.2로 4월보다 각각 14.5p, 29.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체경경기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산출방법에 따라 조사했다. BSI 100 이상은 경기 호전, 100 미만은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소진공은 이 같은 회복세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ㆍ상품권(온누리, 지역사랑)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상공인에서는 음식점업(77.0 → 98.5, +21.5p), 전문기술사업(58.5 → 79.9, +21.3p), 개인 서비스업(76.5 → 94.0, +17.4p) 순으로 모든 업종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는 의류·신발(78.6 → 122.1, +43.5p), 축산물(81.3 → 122.5, +41.2p), 수산물(78.0 → 111.7, +33.7p) 순으로 모든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소상공인은 제주(62.3→87.0, +24.7p), 전남(73.6 → 96.7, +23.2p), 서울(71.3 → 88.4, +17.1p) 순으로 모든 지역 전월 대비 올랐다. 전통시장도 대전(80.8 → 125.6, +44.9p), 경기(83.3 → 128.1, +44.7p), 경북(77.0 → 114.5, +37.5p) 순으로 모든 지역 전월 대비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매출(73.4 → 88.5, +15.0p), 자금 사정(73.2 → 87.0, +13.8p), 고용(96.5 → 99.5, +2.9p) 부문에서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반면 역계열인 재고는 +4.4p(98.1 → 102.4) 증가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역계열)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전통시장에서는 매출(79.5 → 109.1, +29.6p), 자금 사정(78.7 →108.5, +29.8p), 고용(98.7 →100.0, +1.3p) 부문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재고(107.8 →101.8, -6.0p) 부문에서 전월 대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