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주요 수출시장인 영국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등에 업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어니스트 존(Honest John)’이 최근 발표한 ‘2020 어니스트 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포르쉐, BMW, 메르세데츠-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4위에 오르며 3년 연속 브랜드만족도 평가 'Top 5'에 올랐다.
자동차 소유주 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전반적인 만족도는 물론 △차량신뢰성 △안락함 △연비 △실용성 △주행성능 등을 항목별로 평가했고, 쌍용차는 렉서스(Lexus), 스코다(Skoda), 재규어(Jaguar)에 이어 종합순위 4위(88.5%)에 선정됐다.
특히, 쌍용차는 신뢰성(Reliability) 부문에서 렉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9.59점/10점 만점)를 받았다.
쌍용차는 이러한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전 럭비 영국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인기 요리사로 활약 중인 필 비커리(Phil Vickery MBE)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승마선수 알렉스 브래그(Alex Bragg)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노스 웨일스 소방 구조국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로 공급하는 등 공공부문과 특장차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