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소니 픽처스가 제작할 영화에 현대차의 신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LA 컬버시티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제프리 고드식(Jeffrey Godsick)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신기술을 고객들이 공감하고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소니 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내년 7월 개봉 예정인 소니 픽처스의 영화 '언차티드(Uncharted)', 내년 11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3’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후속(2022년 10월 예정) 및 향후 두 편의 소니 픽처스 작품에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신기술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작품 안에 구현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UAM과 탑승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이동 수단 PBV가 미래 도시 전역에 있는 Hub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전동화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선보이기 위해 소니 픽처스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할 수 있는 협업 콘텐츠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현대차의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현대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