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공사 지원

입력 2020-05-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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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0만 원 지급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한국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함께 서울 시내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2018년부터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서울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도입을 위해 인증지표 수립·검증 작업을 거쳐 작년에 310곳에 대한 시범 인증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접근성 개선사업 진행을 위해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의 서울 시내 민간 관광편의시설 50여 개소를 선정하고, 출입구, 경사로, 자동문, 화장실과 객실 등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공사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닌 민간시설로, 사업장 규모가 300㎡ 이하거나 숙박시설은 객실이 30개 미만이면 해당한다.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000만 원의 공사 비용(자기부담금 2% 부담 조건)을 지원하며,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와 연계하여 바로 인증업소로 지정된다.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사업은 접근성이 확보 또는 개선된 업소 300곳을 선정해 관광약자들에게 양질의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증 비용은 무료이며,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신청업소에 대한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업소로 선정되면 인증서 및 현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 관광안내소에 비치되는 인증업소 홍보 책자를 통해 관광객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 팀장은 "유니버설 관광은 부가가치가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재단의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를 통해 관광약자의 이용 편의 향상은 물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고 서울의 관광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의 신청 기간은 7월 17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사업은 9월 30일까지다.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서울다누림관광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고 안내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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