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7일 유인 우주 왕복선 발사…트럼프도 참관

입력 2020-05-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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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다면 엄청난 업적”…민간 우주탐사 시대 열릴지 주목

▲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첫 유인 비행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A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세워지고 있다.  케이프 캐너배럴/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첫 유인 비행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A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세워지고 있다. 케이프 캐너배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2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두 명을 태운 유인 캡슐을 지구 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린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에서 27일 오후 4시 33분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재사용 로켓인 ‘팰컨9’에 실어 ISS를 향해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대는 캐네디우주센터의 39A로, 이는 지난 1969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가 발사됐던 곳이기도 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만약 성공한다면 이는 우주 탐사 기술 기업에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에는 NASA의 우주 비행사 두 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름은 밥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다. 두 사람은 해당 캡슐에서 두 달여 간 우주정거장 궤도 주변을 비행하면서 임무를 마친 뒤 다시 플로리다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스페이스X는 설명했다. 민간 기업이 화물을 넘어 우주 인력까지 수송하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유인 우주 왕복선 발사는 미국 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 비행이 종료된 이후 9년 만이다. NASA는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미국 땅에서 우주인을 보낸 사례가 없다. 이후 ISS로 보내는 우주비행사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탔다. 이후 지난 2014년 NASA는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 달러(약 5조2100억 원), 26억 달러 규모의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번 발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번 발사는 미국이 우주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약속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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