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는 웨이셀라균을 이용한 변비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비피도는 앞서 어린이 및 성인들의 변 샘플로부터 여러 균주를 분리하여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변비개선에 효과적인 EPS를 생산하는 균주가 웨이셀라 균이라는 점에 착안해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웨이셀라균의 발효산물인 EPS는 수분 보유 능력이 다른 균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나고, 점탄성과 용해도가 높다. 또 인체 소화효소에 분해되지 않아 식이섬유로서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 출시와 관련, 비피도는 최근 홍천 농공단지 내 옛 고려가구 부지 3000여 평을 매입했다. 또 신제품 출시 및 기존 주문량 증가로 인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는 웨이셀라 균을 비롯,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시장 규모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염병으로 인해 인체 면역 밸런스와 건강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내에선 2018년도 기준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업체 수는 118개 정도인데, 그 중 독자적인 종균개발과 프로바이오틱스 자체 생산시설 능력을 갖춘 곳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프로바이오틱스산업 외에도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제 산업 및 화장품 산업 등에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비피더스 균주를 이용한 쇼그렌증후군 억제용 식품 조성물 및 약학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최근 출원했고,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