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남양성평등센터와 전남광역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이후 사업 추진현황과 시설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18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지역 양성평등 환경 조성 사업’과 ‘경력단절 등 여성 취업 지원 사업’ 현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성 평등 관점에서의 지역 정책 개선, 지역 밀착형 성 평등 교육과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 경기,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에 지역양성평등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양성평등센터는 ‘찾아가는 성평등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방의회 의원과 청소년, 교사 등 다양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성 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정책 모니터링 활동으로 성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을 개선하는 등 양성평등한 지역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장관은 전남광역새로일하기센터도 찾아 코로나19 이후 전남 지역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과 생활방역 추진 현황 등을 살핀다.
전남광역새로일하기센터는 전남 지역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총괄하는 센터로서 도내 8개 새일센터와 함께 지난해 2500여 건 취업을 연계하는 등 여성 일자리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새일센터가 없는 14개 기초자치단체에 16명의 취업상담사를 파견하여 전남 지역 경력단절여성의 취ㆍ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4월 코로나19 위기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경력단절예방서비스와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재직 여성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이정옥 장관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양성평등센터가 평등의 가치와 포용성을 확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여성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업과 새일센터가 더욱 긴밀하게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성 평등을 체감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양성평등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온라인 등 비대면 접촉을 통한 취업상담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 여성들을 연계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원활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