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스마트공장 보안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KETI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KISA와 스마트 제조시대 핵심 선결과제인 스마트공장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TI와 KI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안리빙랩 구축 및 활성화 △스마트공장 보안모델 확산 △제조 혁신데이터센터 보안 방안 수립 및 검증 △보안 인력양성 및 인식제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제조는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25대 유망기술에 선정되는 등 최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핵심 의제로 꼽힌다.
KETI는 5G,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 제조기술을 실제 제조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시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 데모공장을 구축했으며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화장품, 제약에 이르기까지 주요 산업의 시험 공정을 구현하는 등 스마트제조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이다.
KISA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활용 및 정보보안 등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보호 산업 진흥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앞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선 스마트 공장의 안전한 정보보호가 핵심"이라며 "스마트제조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양 기관의 풍부한 정보보호 관련 경험, 역량을 융합해 코로나19로 응축된 에너지를 스마트제조 강국이란 비전을 향해 발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