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돕는다.
서울상의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상의는 이 사업을 통해 네이버나 중국의 타오바오 등 대표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한다. 입점 방법에서부터 운영, 판매,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지원을 원샷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상의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판매 노하우를 컨설팅하고, 온라인 판로개척 실무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판로개척 실무교육 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한국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 전략 및 입점 노하우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 판매 전략 △동남아 입점 전략 △전자상거래 수출입 세무 등으로 이뤄진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일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6월 중 개최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기업에는 해당 마켓 입점 및 1대 1 판매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유통채널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주요 온라인 플랫폼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상의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상품관에서도 중소기업이 입점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작년 9월부터 상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소기업 대상 복지몰이다. 현재 중소기업 5500여 개사의 근로자들이 여행·휴양소, 취미·자기계발, 경조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별 복지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2일까지 신청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