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우주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창의적인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 ‘2020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대회는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캔 모양의 초소형 모사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경연 프로그램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제1회 캔위성 경연대회 개최 이후 현재까지 980팀(2500명)이 응모하고, 376팀(920명)이 선발돼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는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1박 2일 체험캠프(체험부)와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경연대회(슬기부, 창작부)로 구성된다.
초·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 현장 탐방, 캔위성 제작실습, 위성 낙하 및 운용체험,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3일부터 24일(1박 2일)까지 대전 KAIST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팀(학생 2~3명, 지도교사(보호자) 1명)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총 30팀을 선정해 체험 캠프 소요 경비 및 캔위성 기본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슬기부, 창작부)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캔위성 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운용 성과를 겨루는 것으로, 1차 서류심사(6월 5일) 및 2차 발표평가(7월 3일)를 통해 경연대회에 나갈 10팀을 각각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열리는 최종 경연대회(8월 6일)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과 임무수행능력을 평가 받는다.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팀(부문별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및 상패가,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팀(부문별 각 2팀)에게는 각각 KAIST 총장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과 함께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6월 1일까지 하면 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 정책관은 “캔위성 경연대회가 우주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진 미래 세대들에게 우주를 향한 첫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주분야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