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와 ‘저소득층 자녀 대상 원어민 영어 교육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InKAS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원어민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LH 꿈자람 원어민 영어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LH는 교육 장소 제공과 학생모집‧홍보 등을 담당하고, InKAS는 국내 체류 중인 해외 입양인 가운데 강사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교육을 맡기로 했다.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단지는 고양삼송 휴먼시아 2단지 등 LH 임대주택 4개 단지다. 올 하반기부터 입주민 초등학생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10명으로 구성되고, 단지별로 2개 반을 편성해 주 2회 수업이 진행된다. 생활영어 교육을 포함해 해외 전통놀이 체험을 통한 문화교류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LH는 이 사업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 절감과 임대주택 아동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며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