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팁스 운영사 선정 모집에 나선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29일부터 6월 5일까지 ‘2020년 팁스 운영사’를 모집한다. 팁스(TIPS)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창업자를 발굴ㆍ육성하고, R&D자금, 사업화자금, 해외마케팅비용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 역량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한다는 목적이다.
운영사는 1억 원 내외의 엔젤투자를 통해 유망창업팀을 선별ㆍ보육해 팁스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핵심역할을 한다.
팁스는 2013년 도입 뒤 총 934개 창업팀을 육성했고, 국내외 민간투자를 총 2조6323억 원 유치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 4월 2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아시아 30세 이하 300인의 리더’에 포함된 한국 스타트업 CEO 21명 중 7명이 팁스의 지원을 받았다.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변화할 환경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팁스 운영방향도 개편한다. 이에 신규 운영사 선정 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투자전략,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전략적 투자ㆍ보육 역량을 중점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신청기관들이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경우, 최종 선정 규모는 축소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운영사가 제출한 계획은 향후 상시점검, 중간점검, 최종점검 등 운영사 평가 시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