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에서 인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2017년 처음 왕좌 자리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521억9100만 달러(약 6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2018년보다 매출이 29.2% 감소한 것이다. 1위 자리도 인텔(677억5400만 달러)에게 내줬다.
가트너는 "D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전체 메모리 시장이 32.7% 축소됐다"며 "메모리 시장 침체가 삼성전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2018년보다 38.5% 하락한 229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미국 마이크론(202억5400만 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