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유지대책, 실업 대책, 긴급 일자리ㆍ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 그간 관계부처 간 협의 준비해온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대책을 다음 주 초 확정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3월 고용 동향 주요 내용을 토대로 코로나19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경제부총리, 고용부 장관, 국조실장, 통계청장, 경제수석, 일자리 수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숙박 음식, 도소매, 교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영향받고 있으며 그 피해가 임시일용직, 특수형태근로자, 자영업·소상공인 등 고용 안전망 취약계층에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최근 대내외환경 고려 시, 다른 산업·계층으로 영향이 전이·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향후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정부는 일자리야말로 민생경제를 지키는 기반이자 토대라는 각오로 코로나19가 일자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 대응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서비스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방역 노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기(旣)발표한 재정·금융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실물부문 전반으로 영향이 파급되지 않도록 기업들을 살리고, 일자리와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용유지대책 △실업 대책 △긴급 일자리·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관계부처 간에 긴밀히 협의해 준비해온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대책을 다음 주 초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 5000명 감소했는데,이는 금융위기였던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일시 휴직자가 전년동월비 126만 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수준인 160만 700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