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인 4단계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8일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사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3일 사업비를 확정한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이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은 3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길동생태공원, 한영외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정거장 4곳을 설치한다. 고덕역에서 도시철도 5호선과 환승된다.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구간이 개통돼 현재 개화역~신논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4.12㎞ 구간이 연결되면 전체 연장이 약 45.5㎞에 이른다.
4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강동 지역과 송파, 강남, 서초, 동작, 영등포, 강서 지역이 직접 연결돼 서울 한강이남을 강동에서 강서까지 동서로 관통할 수 있다.
서울시는 4단계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 목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민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의 기본계획이 승인된 만큼 조속히 후속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