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직원들이 이번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에게 전달할 고래 열쇠고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이 네이버 ‘해피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우시산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고래도시 울산을 덮친 코로나19’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취약계층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내는 한편 고래,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소명을 다 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이번 펀딩은 모집 3일 만인 지난달 29일 목표 금액 200만 원을 달성한 데 이어 2일 현재 기준 모집 금액이 517만 원까지 늘어났다.
우시산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에게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고래 열쇠고리, 고래 인형 등 제품을 기부 금액별로 전달할 계획이다.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솜과 원사 등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많은 분이 고래와 해양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우시산을 응원해주고 계신다”며 “하루빨리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앞장서는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제자리를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