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행동하는 사랑] KT ‘사랑나눔 도시락’ 판매로 지역 식당 살리기 동참

입력 2020-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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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월 11일까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나눔 도시락’을 종로구KT광화문빌딩 사내식당에서 판매한다.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하는 광화문 음식점 직원들. 사진제공 KT
▲KT가 4월 11일까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나눔 도시락’을 종로구KT광화문빌딩 사내식당에서 판매한다.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하는 광화문 음식점 직원들. 사진제공 KT
KT가 4월 11일까지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사랑나눔 도시락’을 종로구KT광화문빌딩 사내식당에서 판매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주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늘고 유동인구가 줄면서 광화문 인근 식당들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랑나눔 도시락’은 이런 어려움을 본 내부 직원이 광화문 주변 상권을 다 함께 살려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시작됐다. KT는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 형태의 식사를 임직원들에게 사내식당과 동일한 가격(4500원)으로 판매한다. 재택근무 인원을 고려해 일주일에 1000개의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식당 가격과의 차액은 KT에서 추가로 보탤 예정이다.

‘사랑나눔 도시락’에는 코로나19로 크게 70%까지 매출이 감소한 광화문 인근의 소규모 식당들이 참여 중이다. KT는 도시락 운영 기간 참여 식당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시락을 준비한 광화문 ‘동경암’ 전재평 씨는 “코로나 19로 매출이 50% 이상 줄었다”며 “이런 아이디어로 큰 고마움을 느끼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사랑나눔 도시락’을 통해 사내식당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T는 앞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맡은 119 구급 대원을 위한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KT는 구급차 집결지인 대구시 두류 정수장에 식사 장소를 마련했다. 매일 300인분의 중식과 함께 구급대원들의 편의를 위한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함께 지원했다.

KT홍보실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장기화되면서 특히 우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사랑나눔 도시락’을 제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모든 상처들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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