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 의료진들을 위해 모은 기부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2012년 창단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다.
기부금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 리그’ 시즌이 약 두 달 빨리 끝난 뒤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대한 뜻을 모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 주장 조아람 선수는 “선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논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성금을 모았다”며 “팀 전체가 하나 돼 꿈을 향해 뛰는 핸드볼처럼,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최수지 선수는 “코로나19로 시즌 막바지 무관중 경기를 펼쳐 아쉬웠지만, 많은 응원 속에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작지만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