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업은행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전산업계를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두 기관은 26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긴급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대1 매칭으로 400억 원 규모의 대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시행한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대출금리 0.9%포인트(P)를 자동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한다.
금융지원 대상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거나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은 한수원 유자격협력기업 등이다.
피해사실 확인 후 한수원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기업은행이 심사 후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한수원 동반성장홈페이지(with.khnp.c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소중한 동반자인 협력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