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4일 이마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장 약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참작하면 온ㆍ오프라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5조311억 원,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62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업종 내 상대적 경쟁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할인 기존점의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1~2월 할인점 기존점의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늘어날 전망”이라며 “3월에 늘어난 공휴일 수를 참작하면 의미 있는 실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온라인 총 거래액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온라인 구매 수요가 배송 CAPA를 넘어선 수준으로 추가적인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 영업이익을 개선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끝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